5편 시리즈 아침사유 · 02/05
노예의 철학, 황제의 습관에픽테토스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오늘을 다스리는 다섯 질문이 시리즈 모아보기 ↗역할을 지위가 아니라 책임으로 수행하라
“당신의 몫은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그 역할을 정하는 것은 다른 이의 몫이다.”
영문 원문·출처 보기
For this is your business, to act well the character assigned you; to choose it is another's.
어떤 의미야?
어떤 역할을 맡게 됐는지에만 매달리기보다, 그 역할 안에서 내가 어떤 판단과 행동을 보여줄지에 주의를 돌려보자는 뜻이야.
오늘의 생각
맡은 역할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있어. 에픽테토스는 삶을 연극에 비유하며 배우의 몫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데서 찾았어. 이 비유는 스토아 철학의 섭리와 운명이라는 맥락에서 나왔지.
오늘에 적용한다면 부당한 자리에 그대로 머물라는 뜻보다, 현재 조건에서도 행동의 기준을 고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읽어볼 수 있어. 위의 인용은 엘리자베스 카터 번역에서 가져왔어.
역할을 직함보다 누군가에게 약속한 기여로 생각하면 오늘 할 일이 달라질 수 있어. 역할을 바꾸려는 중이라도 마무리와 준비에 각각 책임이 있지. 무엇을 넘겨주고 무엇을 새로 배울지 정하면, 현재에 묶이지 않으면서 다음으로 움직일 수 있어.
오늘의 배움
- 역할은 관계 속에서 맡은 책임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자리인지 물어보자.
- 역할을 잘 마무리하면서도 다른 길로 갈 수 있어. 떠날 준비와 인수인계도 현재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이야.
- 인정과 별개로 지키고 싶은 기준을 정해보자. 직함이 달라져도 이어갈 태도를 찾는 데 도움이 돼.
오늘의 실천
오늘 중요한 역할 하나를 골라보자.
- 누구의 무엇을 돕는 역할인지 적어봐.
- 알아주지 않아도 지키고 싶은 기준을 적어봐.
- 오늘 마칠 작은 책임 하나를 골라봐.
역할을 바꾸는 중이라면 마무리할 일과 준비할 일을 하나씩 나눠보자.
오늘의 질문
지금 맡은 자리에서 내가 지키고 싶은 행동의 기준은 무엇일까?
독자의 사유
오늘의 질문에서 떠오른 생각을 나눠보세요. 짧아도 좋습니다.
내 생각 남기기
함께 나눈 사유
0아직 공개된 사유가 없습니다. 첫 생각을 남겨보세요.
